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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7
1.
안 좋은 컴퓨터를 쓰고 있다. 엄청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컴퓨터 수리하는 아저씨가 이만 보내야한다고 말한지 오래이다. 하지만 나는 꾸준히 램을 닦아서 다시 끼우는 행위를 하며 근근히 명을 이어가고, 아니 이어주고 있다. 특히 파일 옮기기를 할 때는 죽을 맛이다. 이 컴퓨터는 자기 마음이지만 mkv 파일을 재생하지 못한다. mp4 파일은 가벼워서 재생되는 편이고 avi 파일 까지도 괜찮은 편이다. 그나마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드라이브의 공간을 넉넉하게 해두는 것인데 나는 영상중독이라 잠시도 쉴 틈이 없다. 내가 그래서 이 컴퓨터로 하는 건 간단한 문서작업이나 인터넷, 영상보기정도인데 문서작업을 할 때에 절대 사진이나 그 외 다른것을 첨부하지 않는다. 인터넷의 경우에도 스압이 써져있으면 누르지 않으려 노력한다. 사실 렉 걸리면 기다린다.
2.
지금 메이즈러너 보면서 단문 쓰는 중인데 토마스 존트 짜증나쟈나. 극 초반이라 그런걸로 알겠다.
3.
감기에 걸렸다. 감기 잘 안 걸리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그 전날 두통이 심해서 약을 사왔는데 약국 아저씨가 페인엔젤이라는 약을 주셨다. 두통 덕택에 먹었는데 먹고 나서 얼마 지나지않아 먹은 것을 다 게워놓았다. 일어나서 좀 깝치고선 감기의 느낌을 느꼈지만 일찍 자면 되겠지 하는 마음에 그냥 잠들었는데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 이런 감기인것이다. 오늘따라 왜이리도 같이 사는 고양이는 산만하게 구는건지. 티라이트 하나 이상을 켜고 자는 것을 좋아하는데 평소엔 티라이트 주변에도 가지않던 고양이녀석이 주변에서 알짱거린 모양이다. 한참 잘만한데 갑자기 탄내가 났다. 놀라서 벌떡 일어났는데 화재의 흔적은 없었다. 티라이트는 여전히 잘 타고 있었고 주변도 멀쩡했다. 하지만 이 탄내의 원인은? 불을 켜고 주변을 둘러보아도 영문을 알 수가 없었다. 냄새가 난 시점으로 돌아갔다. 고양이가 이불 속으로 들어왔을 때 탄내가 났다. 고양이를 살펴보니 이런, 수염이 그슬러있었다. 평소에는 불 주변에 가지도 않으면서 아파죽겠는 그 날에 이러는 건지 이해가 안갔다. 지랄 진짜...아침까지도 잠을 설치고 일어나서야 두통약이 있었지 하며 약을 들었다. 진통제 및 소염제 역할을 한다기에 먹고서 다시 누웠다. 올 ㅋ 약효과 ㅋ 두세시간을 푹 잤는데 땀을 무척 흘렸다. 약을 한알 먹고 자고 싶은데 하루에 한알만 먹으래서 고민중이다.
4.
아픔에도 불구하고 에스케이텔레콤 지점을 갔다. 뭔놈의 지점. 귀찮게. 블랙베리를 사용하면서 sk로 이동 통신사를 옮겼다. 별 생각 없었는데 sk를 사용하는 친구의 아이폰은 자동으로 t wifi에 연결이 된다고 했다. 나는 아닌데. 초반에는 별 의문이 들지 않았다. 친구는 자동으로 되던데, 라고 했다. 그때는 별 의문을 갖지 않았는데 엊그제 급 의문이 들었다. 왜지. 안내창을 쭉 내려 읽다보니 뭔가 적혀있었다. 지점방문하세여^^* 뭐 이딴식으로. 해외개통기기는 안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렇쿠나... 지점과 대리점을 분간 못한 나는 아무대나 들어가서 이게 뭐냐고 했는데 그 사람들도 지점이란 단어를 알아채지 못하고 처음있는 일이라며 블랙베리 산 곳 가서 하는게 좋을 것 같다며 당황스러워했다. 이게 뭔 개소리에여;;; 순간 짜증이 나버려서 전화해서 물어볼게요. 하고는 썡 나와버렸다. 바로 전화를 하니 상담사가 지점은 다르다며 알려주셨다. 뭐 맥주소 어쩌구 하시면서 지점 방문을 해야한다고 하셔서 주소를 문자로 보내달라 요청하니 바로 문자가 왔다. 괜히 화를 냈구나 하는 생각에 존나 나는 아직도 철이 덜 들었구나 싶었다. 뭐 그래서 지점을 왔는데 아나... 기초적인 실수를 했다. 신분증...그리고 심지어 신분증이 없다고 하자 안타까워하며 뭐 다른건 없냐며, 신분증 집에서 보내주실 분 안계시냐며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안내원(?)분을 뒤로 하고 나와서야 생각난건데 ㅎ... 생각해보니 메일함에 신분증 사본이 있었다 ㅎ 아...진짜 몰라 월요일에 가야지
5,
자취하다가 본가 들어오니 너무 짜증난다. 엄마가 키보드 소리 너무 시끄럽다고 자라고 문자보냈다. 짜증